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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올해 S&P500 자기자본수익률 반등

FX분석팀 on 03/30/2021 - 08:47

29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는 올해 시장에 주요 위험이 있지만,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먼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올해 이익 마진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기업들의 ROE가 전년보다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P500 기업들의 마진이 올해 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S&P500 지수 전체는 물론 작년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경기순환주의 ROE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로 표시한다.

작년 S&P500지수에 상장된 500대 기업의 ROE는 14.6%로 2016년 이후 최저였다.

그러나 코스틴 전략가는 팬데믹에서 경제가 개선됨에 따라 ROE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입 비용, 즉 상품을 제조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이 오르고 있는 점, 바이든 행정부가 세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점 등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공급망의 병목현상이나 투입 비용 압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투입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기업의 역량이 S&P500지수의 이익 마진 궤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먼삭스는 또 국채금리가 1.65% 수준까지 오르는 등 올해에만 70bp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차입 비용을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이외에도 세금 인상도 S&P500지수의 ROE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효세율의 하락이 지난 45년간 ROE 확대에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S&P500 기업의 실효세율 중간값은 18%로 1975년 이후 최저였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법인세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바이든의 계획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S&P500지수의 주당 순익이 9%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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