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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BA 의사록, 코로나19 경제 회복세에 큰 영향 줄 경우 대응

FX분석팀 on 08/17/2021 - 08:02

17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경제 회복세에 큰 영향을 줄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RBA는 오는 9월 채권 매입 규모를 주당 40억 호주달러로 줄이는 방안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했다면서도 위원회는 내년에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추가 채권 매입이 현재로선 제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RBA는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더 적절한 수단으로 보이며, 재정적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중앙은행은 채권 매입 변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3일 회의에서 RBA는 국채를 9월 초까지 주간 50억 호주달러(AUD), 이후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주간 40억 AUD씩 매입한다는 결정을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RBA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경제 여건과 공중보건 상황, 그리고 이와 같은 요소들이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미치는 함의 등을 고려해 계속 검토될 것이라며, 보건과 관련한 나쁜 소식이 경제 회복에 큰 후퇴로 이어진다면 위원회는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RBA는 바이러스 확산과 봉쇄 조치로 경제 회복세가 방해를 받고 있다며, 많은 가정과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RBA는 이어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3%의 목표 범위 내에서 지속가능하게 유지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이전에는 금리인상 여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재의 중심적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호주달러는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낙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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