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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우에다 YCC 벗어날 것.. “급격한 변화 기대해선 안돼”

FX분석팀 on 02/15/2023 - 07:36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논평을 통해 외부인으로서 우에다 가즈오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는 과거 BOJ의 결정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정책 경로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변화가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과거 우에다 차기 총재가 조기 긴축에 반대하는 주장을 한 만큼 극도로 완화적인 일본의 통화정책 기조를 신속하게 뒤집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수익률곡선 통제(YCC)를 비판한 적도 있는 만큼 YCC에서 벗어나는 길을 계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에다 차기 총재는 지난해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논평에서 금리 인상이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일본의 장기 목표를 약화할 수 있다며 조기 긴축에 반대한 바 있다.

그는 기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높은 에너지 가격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WSJ은 일본 물가가 지난해 12월 4% 상승률을 기록하며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 만큼 앞으로 몇 달간 그의 발언이 옳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우에다 차기 총재가 금리 인상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지만, YCC 정책에 대해서는 정책이 미세조정에 적합하지 않으며 투기꾼의 공격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BOJ는 수익률곡선의 인위적인 왜곡을 인정하며 이미 지난해 12월 YCC 허용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모든 만기의 채권 수익률이 더 높아지며 BOJ가 기록적인 채권 매입을 단행했고, 시장 기능을 더욱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WSJ은 YCC 정책을 폐지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우에다 총재의 선택지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더욱 의미 있는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감독한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는 오는 4월 10일에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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