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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1월 CPI 파월 발언 확인시켜줘.. “연준 금리인상 견해 유지할 것”

FX분석팀 on 02/15/2023 - 07:29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확인시켜줬다며, 연준 인사들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미국의 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4% 올랐다. 이는 지난 12월 기록한 6.5%보단 낮지만, 시장 예상치인 6.2%보다 높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5.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5.5% 상승을 웃돌았다.

WSJ은 시장이 지난달 가격 상승을 완전히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라며, 지난달 다수의 대형 유틸리티 제공업체들이 전기 요금을 인상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물가 상승 압력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또한, 파월 의장도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낮추는 과정이 아마도 험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WSJ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될 것으로 예상하는 크고 작은 이유가 많다며, 임대료는 지난달 0.7% 상승했지만, 민간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 체결된 임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노동부의 임대료 수치가 뒤집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또한, 식료품 가격을 올린 계란 가격도 지난달 8.5% 상승한 것으로 나왔지만, 최근 몇 주간 도매 계란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높은 물가 수준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어느 한쪽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다른 쪽 가격은 더 상승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냉각 과정이 길어질수록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WSJ은 연준 당국자들이 이번 CPI 상승률을 물가의 재가속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원하는 수준으로 물가를 낮추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더 많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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