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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기업들 투자 부활 조짐.. 향호 경기회복에 강력한 원천 될 것

FX분석팀 on 06/28/2021 - 08:26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부활의 조짐을 보여 향후 경기 회복의 강력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비주거용 고정 투자는 지난 1분기에 연율 11.7% 증가했다. 소프트웨어와 기술 장비 지출의 증가세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해 코로나19 셧다운 기간 감소했던 기업 투자는 지난해 3~4분기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최고치보다도 높은 수치다.

또 별도의 상무부 수치에 따르면, 미 기업 투자 수준을 가늠하는 다른 척도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위산업 자본재 수주는 1990년대 기록까지 통틀어 최고치에 도달했다.

모건스탠리의 로버트 로제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회복에 있어서 기업들의 투자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왔다며, 활발한 기업 투자는 경제 전망에 있어 긍정적인 측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소비자 지출은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를 이끈다. 코로나19 기간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저축으로 실탄을 쌓은 미국인들은 지출을 늘려왔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경기 부양에 힘입은 소비 지출 증가세가 희미해질 무렵 기업들의 강력한 자본 투자가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의 사업 투자 확대는 경제 생산량과 근로자 생산 증가를 이끈다.

WSJ는 특히, 이번 투자 회복은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몇 년과 비교해서 훨씬 더 강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3년 후 미국의 자본 지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116%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07~2009년 불경기가 닥쳤을 때는 투자가 이 수준에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조 송 이코노미스트는 정말 강한 수준의 수요 회복을 보고 있다며, 많은 경우 자본 투자가 그 뒤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간 무역 긴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기업의 자신감과 투자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소한 기업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취하려는 전략을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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