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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델타 변이에 눌린 미 7월 소비.. 8월엔 더 나쁠 수도

FX분석팀 on 08/18/2021 - 09:29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지출이 7월에 코로나 우려로 짓눌렸는데, 8월에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6월보다 1.1%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인이 7월 들어 지갑을 열지 않은 이유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코로나 재확산만이 소비에 악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확진자 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인 점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7월 마지막 7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8만4288명으로 6월 같은 기간의 1만3922명보다 훨씬 높다.

문제는 델타 변이가 8월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7월 초반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앞서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0.2로 7월보다 11포인트 급락했다.

물론 고용시장이 회복하면서 미국인의 소득과 지출을 떠받칠 수 있다. 팬데믹 기간에 많이 늘어난 저축도 8월에 쓰일 수 있다. 그러나 WSJ은 델타 확산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크게 줄이지 않더라도 더 늘리지 않으리란 점은 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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