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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우에다 가즈오 차기 BOJ 총재 기용 소식에 급락

FX분석팀 on 02/10/2023 - 08:20

10일(현지시간) USD/JPY 환율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에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임명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급락(엔화 가치 급등)했다.

이날 닛케이신문이 일본 정부가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후임으로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임명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 2명에 대한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임 총재로 유력한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일본 내 경제 전문가 중 거시경제와 금융, 국제금융을 꿰뚫는 몇 안 되는 석학으로 꼽힌다.

그는 1951년생으로, 도쿄대 경제학부에서 공부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대와 도쿄대에서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간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는 구로다 체제에서 금융정책 운용에 관여해 왔다는 이유로 정부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의 최측근으로 비둘기파적 인물로 분류돼 왔으나 일본 정부가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엔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BOJ 부총재에는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이사,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장관을 기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로다 총재는 대규모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해왔으며, 오는 4월 8일 퇴임한다.

일본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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