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연준 긴축이 투기자산 타격.. “피벗 어려울 것”

15일(현지시간) UBS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투기 자산에 타격을 준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조만간 정책 선회(피벗)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펠레 CIO는 FTX의 파산은 기업별 요인으로 발생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유동성 감소로 투기자산이 위협을 받는 것이라며,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상이 이 부문의 추가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서 따라서 투자자는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시장을 극도로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 선회를 가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중앙은행이 경제 성장과 증시, 암호화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입장을 전환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에 계속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