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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중국 PPI.. 5~6월쯤 7% 돌파 후 안정된 모습 보일 것

FX분석팀 on 05/13/2021 - 11:17

13일(현지시간) UBS의 왕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기고를 통해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상승시킨 순차적 모멘텀이 사라지고 일부 원자재 가격은 올해 후반부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집약적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PPI 상승률이 오는 5~6월께 7%를 돌파해 고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연말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가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팬데믹에 따른 해외의 공급 불안, 국내 생산의 엄격한 통제 등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업스트림(원유 및 원자재의 생산 부분)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PPI도 크게 올랐다고 진단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는 기저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PPI가 5~6월에 전년대비 7% 이상으로 높아지고 하반기에는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PPI 급등 사례를 보면 2017년 2월 7.8%, 2011년 7월 7.5%, 2008년 8월 10.1% 등이 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PPI 급등은 핵심 소비자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일부 다운스트림 부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격 경쟁력 관점에서 보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식료품 물가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분기에 평균 2% 수준을 나타내고 4분기에는 3% 이상으로 올라 올해 전체로는 평균 1.7%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일부 지방정부가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성’을 위해 업스트림제품 생산에 대한 빡빡한 통제를 가하고 있지만, 정부가 일시적으로 생산 통제에 대한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자재 등의 가격의 추가적인 급등세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관점에서 보면 인민은행은 PPI 상승이 CPI 상승으로 전이되는 수준이 여전히 완만한 것을 고려해 물가 압력을 지켜보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9~10월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나 레포금리를 5bp가량 인상할 것이란 전망은 유지하겠지만 이것이 유동성을 억제하거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대부분 기간 CPI가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것이며 공급발 불안도 일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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