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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미 국가 부채 과도한지 여부.. 금리 수준에 달렸다

FX분석팀 on 03/30/2021 - 09:34

29일(현지시간) UBS는 채무의 원리상환금 비용은 위험을 측정하는 최적의 지표라며, 미국 국가 부채가 너무 과도한지 여부는 국채 금리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 정부의 부채 규모는 지난달 기준 27조9,000억달러로, 팬데믹 초기의 23조2,000억달러에서 급증했다. 최근의 경기 부양책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패키지 등으로 부채 규모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UBS는 오는 2023년말까지 부채 잔액이 35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이 국가 부채에 지불하는 이자는 10년물 국채 금리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팬데믹에 따른 저금리는 경기 침체기 거액을 상환해야 하는 미국 정부의 압박을 덜어줬었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 몇 달간 국채 금리는 경제 재개와 함께 크게 반등했다.

UBS는 10년 국채금리가 3.4%로 상승한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자 비용의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 1991년 수준과 같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서 그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은 공황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의회가 언제 긴축으로 돌아서야 하는지를 나타낼 수 있다고 풀이했다.

UBS는 10년물 금리 3.5%선은 티핑 포인트가 아니라 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연방 재정 적자에 대해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는 GDP 대비 부채 비율이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최근의 경기 부양책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연말까지 정부 부채가 올해 연말까지 10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UBS는 이런 측정 기준은 위기 국면에서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연간 생산량 측정치와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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