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SVB 파이낸셜, FDIC가 20억달러 예금 압류.. “접근 불가”

SVB 파이낸셜, FDIC가 20억달러 예금 압류.. “접근 불가”

FX분석팀 on 03/22/2023 - 08:40

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옛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그룹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약 20억 달러의 현금을 압류했다고 주장했다.

SVB 파이낸셜의 변호사들은 FDIC가 회사와의 통신을 차단하고 규제 당국이 가교은행에 SVB파이낸셜이 다른 계좌로 이체한 금액을 회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브롬리 SVB파이낸셜 측 변호사는 뉴욕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현재 은행만 압류된 것이 아니라 모든 현금이 압수됐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SVB가 파산 관재인인 FDIC에 인수된 후 미국 규제 당국은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가교은행(Bridge bank)인 ‘실리콘밸리 가교은행 NA’로 이전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전 은행의 모든 예금자는 새 은행 계좌에서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SVB파이낸셜은 지난주 FDIC가 은행의 부실을 조사하는 동안 SVB 파이낸셜의 예금을 규제 당국이 관리하는 계좌로 옮기도록 지시했으며 가교은행은 FDIC 수취인의 동의 없이는 해당 계좌에서 인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 17일 SVB파이낸셜그룹은 SVB가 파산한 지 일주일 만에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법 11조 케이스는 2007∼2009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지주 회사가 부도난 은행 자회사로 인한 손실을 언제 보상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문제를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

FDIC 측 변호사들은 예금을 동결할 법적 권한이 있으며 이후 모회사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