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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FOMC 9월까지 2차례 추가로 금리 인상할 가능성

FX분석팀 on 05/30/2023 - 09:31

29일(현지시간) RBC 캐피털마켓츠는 보고서를 통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6월이나 7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BC는 한동안 자신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5.125%를 최종 금리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6월이나 7월에 25bp 인상을 예상하며, 7월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RBC는 연준이 앞으로 추가로 금리를 올릴 위험이 더 크다면서 6월이나 7월, 그렇지 않으면 7월이나 9월에 한 차례씩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C는 또한 당초 4분기부터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그 시기를 내년 1분기로 늦춘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가장 마지막 인상과 첫 번째 인하 사이에 그 기간이 평균 6~7개월가량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연준이 6월이나 7월, 혹은 9월까지 계속 금리를 올린다면 올해 4분기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RBC는 연준이 6~7개월보다 더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게 된다면 경제 지표가 급속하게 악화하거나 시스템 리스크가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RBC는 6월과 7월 가운데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간 더 높게 보는 것에 대해 부채한도 문제와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랙아웃은 오는 6월 3일 시작된다.

RBC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비농업부문 고용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블랙아웃 기간에 나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은 시장이 6월 금리인상을 완전하게 반영하도록 할 기회를 갖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6월 회의 때처럼 언론 보도를 통해 시장의 금리인상을 알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BC는 만약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6월 서프라이즈보다는 7월 인상으로 시장의 전망을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고 시장이 6월 25bp 인상 가능성을 크게 본다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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