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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BA, 2024년까지 금리인상 힘들어.. 물가 올라야

FX분석팀 on 02/16/2021 - 07:06

15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필요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0.10%로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3% 수준에 지속해서 머물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RBA는 물가가 뛰기 위해서는 임금 상승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져야 한다며 고용이 대폭 늘고 노동 시장의 유휴 여력도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BA는 이런 상황은 빨라도 2024년까지 펼쳐지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향후 3년여 동안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인정한 셈이다.

다만, RBA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RBA는 저금리 정책이 금융과 거시 경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움직임을 리스크로 꼽았다.

차입 증가와 자산 가격, 특히 주택 시장을 둘러싼 리스크에 주목하면서 자산 시장의 위험 요소를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RBA는 진단했다.

한편 RBA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이 RBA의 정책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을 밝혔다.

RBA는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RBA만 채권 매입을 중단하면 호주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채권을 더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2일 열린 회의에서 기준금리와 3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를 0.10%로 동결하고 추가로 만기가 5~10년인 국채를 1천억 호주달러어치 매수하기로 했다.

RBA는 기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국채를 매주 50억 호주달러어치씩 사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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