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호주 국민.. “추가적인 금리인상 준비해야”

21일(현지시간)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한 연설에서 호주 국민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겪는 호주 경제를 생각하면 현 금리 수준이 매우 낮다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금리인상 속도가 세계 경제와 호주 내 임금 상승률·소비 지출 등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던 RBA는 이달에 0.50%포인트 인상했다. 현 금리 레벨은 0.85%다. 일각에선 RBA가 앞으로 ‘빅스텝(금리 50bp 인상)’을 또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목표범위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제는 목표를 웃돌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2~3% 수준으로 낮추는 것과 관련해 신뢰받을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상승하면 물가안정이 더 어려워진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