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2월에도 일일 40만 배럴 증산하기로 합의

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추가 증산 압박에도 증산 규모를 유지한 셈이다.

유가는 최근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면서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에 대한 전망도 커진 바 있다.

OPEC+는 이번 합의는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석유 시장을 보장해줄 것이라며, 일부 에너지 시장에 극심한 변동성과 불안이 있지만, 그러한 문제는 석유 시장의 변두리에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OPEC+는 지난 7월 회의에서 8월부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셈이다.

OPEC+의 다음 회의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