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 미 10년물 금리.. 3개월 내 40bp 추가 급등할 수도

14일(현지시간)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인플레이션 상승은 세계 경제에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시장에는 중대한 요인이라며,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3개월 안에 30~40bp 추가 급등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지난 주말 1.20%선에서 거래됐다. 3개월 후에는 1.50~1.60%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OE는 금리 급등에 따른 시장의 가장 심각한 영향은 고등급 회사채의 손실일 것이라며,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를 중립에서 매입 축소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OE는 주식은 금리 상승으로 어느 정도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OE는 이어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의 잠재적인 패배자로 인식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는 유럽과 신흥국 증시에는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OE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금리가 예상처럼 완만하게 상승하는 이상 주식이나 다른 위험 자산의 커다란 변곡점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OE는 실질 금리가 급등하며 장기 명목 금리가 무질서하게 오른다면 글로벌 시장은 상당한 위험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예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OE는 현재로서는 글로벌 주식의 과매입 기조를 유지하고, 미국 주식에는 중립 위치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