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Y 동향 / [JPY] BOJ 추가 완화 기대 완화 속 엔화 강세

[JPY] BOJ 추가 완화 기대 완화 속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7/31/2019 - 06:35

전일(30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적인 완화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BOJ는 정례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단기금리 목표치를 -0.10%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 역시 ‘0.00% 정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는 또한, 일본 내 경기에 대해선 “기조로서는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BOJ는 다만, 경제가 추락해 물가가 악화할 경우 “주저 없이 추가적 금융완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표현을 삽입했다.

BOJ는 회의 뒤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에서는 올해 일본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도 전망치를 역시 1.4%에서 1.3%로 낮췄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문제에 관해 해외경제 동향을 중심으로 경제와 물가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선행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모멘텀이 손상당할 우려가 높아질 때에는 주저 없이 추가적인 완화조치를 강구한다고 표명했다.

한편, 이날 BOJ 회의에 앞서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 6월 일본의 실업률은 전월 2.4%보다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월과 동일한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발표한 지난 6월 일본의 산업생산 잠정치는 전월 대비 3.6% 감소한 101.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2.0%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1.7% 감소를 모두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08.81엔보다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08.60엔 근처에서 거래됐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