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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수입업체 달러 매수+BOJ 완화 의견 등에 엔화 약세

FX분석팀 on 10/02/2017 - 01:06

지난 주 금요일(29일) 외환시장에서는 대체로 엇갈린 일본 경제지표 결과 속에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일본은행(BOJ) 내에서 추가 완화 주장이 나오면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 8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7% 증가해 직전 월 0.5% 증가를 웃돌며 8개월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8월 일본의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가구당 26만320엔을 기록해 직전 월 0.2%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전문가 예상치 0.9% 증가는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발표한 지난 8월 일본의 산업생산 예비치는 전월 대비 2.1%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0.8%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8% 증가보다 더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8월 일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1조4850억엔을 기록해 직전 월 1.8% 증가를 밑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2.5%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BOJ의 9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에서 추가 완화를 주장하는 위원이 등장한 것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2019년 10월 소비세 인상이 예정돼 있으므로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추가 완화로 수요를 추가로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21일 열린 이달 회의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가타오카 고시 위원으로 추정된다. 가타오카 위원은 당시 현행 통화완화 정책은 2019 회계연도까지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한편,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떨어진 정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하고 내달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12.29엔보다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12.45엔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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