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Y 동향 / [JPY] 북미 정상회담 기대+구로다 완화 기조 유지에 엔화 약세

[JPY] 북미 정상회담 기대+구로다 완화 기조 유지에 엔화 약세

FX분석팀 on 03/12/2018 - 05:19

지난 주 금요일(9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USD/JPY 환율은 107.038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전날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는 밝혔다고 말하면서 첫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이는 안전자산인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이틀 간의 정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1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춘 후 마이너스 금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일본은행은 또한,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현행 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찬성 8표, 반대 1표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 등이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는 반면 일본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출구 전략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물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바로 출구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말한 바 없다며, 출구 전략에 대한 세부사항을 즉각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06.24엔보다 큰 폭 상승한 106.80엔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