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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시장과 싸우지 않는 파월.. “3월 인상 후 동결 고수”

FX분석팀 on 02/06/2023 - 07:45

1일(현지시간) JP모건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고 올해 내내 동결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마무리된 후 자사의 연준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고용시장의 상황이 3월 회의 때까지 실질적으로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3월 이후 5월에도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페롤리는 이번 FOMC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과 싸우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시장 여건이 지난 6주 사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고 파월 의장이 언급하면서 최근 금융 여건 완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페롤리는 같은 맥락에서 파월 의장이 연준 점도표와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행보가 다른 점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관점의 차이라고만 평가했다. 시장이 연준보다 더 낙관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페롤리는 파월은 시장과 싸우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며, 왜냐하면 그가 시장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틀렸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실제로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인 혹은 예상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해 십여 차례나 우호적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페롤리는 파월 의장이 금융 여건과 연준 행보에 대한 시장의 프라이싱을 비둘기파적으로 평가했지만, 단기적 정책 행보에 관한 그의 발언은 균형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FOMC 성명에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뒀고, 지나치게 적게 긴축했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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