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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일본 금융완화 축소 합리적.. “시장과 명확히 소통해야”

FX분석팀 on 12/21/2022 - 07:37

2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은행(BOJ)이 전날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한 조치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장과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촉구했다.

라닐 살가도 IMF 일본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조정은 채권 시장 운영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현명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조정 조건에 대해 보다 명확한 소통에 나서는 것은 시장의 예상을 고정시키고 BOJ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장기금리는 변동 폭 상한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 조치는 사실상 금리 인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동 폭 확대는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인상이나 금융 긴축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로다 총재가 내년 4월 임기 종료를 마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차기 총재 체제에서의 정책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시장에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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