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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유가 상승압력 완화 가능성.. 공급이 수요 따라잡고 있어

FX분석팀 on 11/17/2021 - 08:53

16일(현지시간) IEA는 석유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고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EA는 10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하루 140만 배럴, 즉 전체 공급량의 1%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11월과 12월 중 하루 150만 배럴이 추가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 하락은 지난 한 해 동안 휘발유 가격이 약 50%나 급등해 놀란 소비자들에게 일단 안도감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가정용 난방비는 최근 몇 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쳐, 상품 제조 및 운송 비용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IEA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국경을 다시 열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다른 석유제품에 비해 둔한 모습을 보였던 항공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는 IEA의 이같은 전망이 비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OPEC+는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증산 요청을 무시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는 지난 7월 생산량을 매월 40만 배럴씩 소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더 큰 폭의 증산은 내년 중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게 해 잠재적으로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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