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IEA, 델타 변이 확산 영향에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IEA, 델타 변이 확산 영향에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FX분석팀 on 08/13/2021 - 08:56

12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올해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예상치를 기존보다 하루 10만 배럴 낮추고, 대신 내년 수요 예상치를 하루 20만 배럴 가량 상향 조정했다.

IEA는 당초 올해 늘 것으로 예상한 원유 수요 물량 일부가 내년 증가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반기에 원유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IEA는 원유 수요가 내년 하빈기나 돼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이날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가 내년 하반기에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수요 전망과 관련해서는 IEA와 OPEC의 전망이 일치했으나 향후 공급 전망에 대해서는 미묘하게 엇갈렸다.

IEA는 OPEC+ 외 국가의 올해 산유량 예상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대신 내년 산유량 예상치는 하루 10만배럴이 늘어 17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OPEC+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의 협의체로 모두 23개국으로 구성된다. OPEC 회원국이 13개국이고 비OPEC 회원국이 10개국이다.

반면 OPEC은 비OPEC 회원국의 올해와 내년 산유량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OPEC은 비OPEC 회원국의 내년 하루 산유량 예상치를 기존보다 84만배럴 늘려 290만배럴로 늘렸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