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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상반기 BOJ YCC 확대 예상.. “시기 불확실성 커져”

FX분석팀 on 01/19/2023 - 07:43

18일(현지시간) HSBC은행은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통한 10년물 금리의 허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HSBC는 보고서에서 이번 회의에서 BOJ가 10년물 금리의 목표 범위를 ±0.5%에서 ±0.7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BOJ가 이번에는 정책을 조정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YCC 확대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그러나 당초 1분기로 예상했던 시기를 상반기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HSBC는 BOJ가 YCC 밴드를 확대할지 여부는 금융시장 여건에 크게 달려있다며, 10년물 일본국채 수익률이 계속 거래범위의 상단까지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BOJ는 일본 국채를 추가 매수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지만, 이는 이미 인정했다시피 현재 속도로는 그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HSBC는 일본 국채 매입 확대는 시장이 강요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거래 범위의 추가적인 확대가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계속 0.5%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다. BOJ의 정책 동결 이후 국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금리가 크게 떨어졌지만 이내 반등하면서 0.46%까지 올랐다.

HSBC는 현재 YCC 범위에 대한 압박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HSBC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물가가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물가 안정 목표의 달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BOJ가 YCC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거나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본급이 3% 인상되는 것이 정책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3월 중순 나오는 일본의 임금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본노총은 기본급 3%를 포함한 5% 임금 인상을 주문했다.

HSBC는 고정급 실질 인상분은 요청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올해 글로벌 성장 전망이 복합적이며 일본 기업들이 역사적으로 주기적인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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