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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내년 달러화 상승세 절반 되돌릴 것.. “구조적 하락보단 조정”

FX분석팀 on 11/14/2022 - 08:00

11일(현지시간) HSBC는 내년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18개월간 강세를 이어왔던 달러화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며, 사이클상 달러화 가치가 저점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달러화는 약 13% 상승세를 나타내며 1981년 이후 기록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HSBC는 달러화가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통화라는 점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기대치가 변화하면서 달러 강세 전망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달러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속도는 여기서 느려질 수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가 바닥을 치고 금리가 안정되면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달러화에 추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SBC는 연준이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한 만큼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며, 실제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치면 달러화와 기타통화 가치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SBC는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 같지 않다며 이번 달러화 강세 주기에서의 랠리를 절반가량 반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HSBC는 다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하고 금융안정 및 물가 급등의 문제로 미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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