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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 BOE 국채 매입 조치에 파운드화 반등

FX분석팀 on 09/29/2022 - 06:17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국채 매입’ 카드를 꺼내면서 파운드화의 약세가 일단락돼싸.

BOE는 이날 10월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BOE는 이날 발표한 장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첫 번째 국채 입찰에서 10억파운드어치의 장기 국채를 사들였다. 매입 계획인 최대 50억 파운드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영국 정부가 지난 23일 대규모 감세 계획을 발표한 후 파운드화가 한때 역대 최저로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2거래일 만에 100bp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시장 안정 조처다.

BOE는 또한,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한 영국 국채 매도(양적긴축:QT) 일정도 10월말로 연기됐다.

해당 소식에 파운드화는 1.53% 상승한 1.0883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영국 20년물 국채(길트)금리는 이날 한때 82bp가량 하락한 4.13%까지 하락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106bp가량 급락한3.92% 수준까지 내려섰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달러화는 강력한 랠리 단계에 있다면서 영국 정책 입안자들이 재원 조달도 없는 재정 부양책을 내놓는 것은 섣부른 짓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BOE의 개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연되면서 파운드화를 상승시켰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8월 초 이후의 영국채(길트) 매도세가 파운드화 약세를 이끄는 큰 요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의 개입을 환영받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운드화의 회복에도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비관적일 것이며 트레이딩은 경기를 일으키는 상황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BOE의 조치는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 프로그램을 계속할 수 있는 여지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30달러보다 상승(달러 약세)한 1.088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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