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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조기 금리인상 기대 속에 파운드 강세

FX분석팀 on 02/09/2018 - 03:00

전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영국중잉은행(BOE)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미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뉴욕환시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BOE는 2월 정례 통화정책(MPC) 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현행 0.5%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BOE는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영국 물가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난해 예상보다 더 일찍, 더 큰 폭 인상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인플레이션이 3년간 2%를 넘어설 위험을 감내할 뜻이 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OE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과 내후년 역시 1.7%에서 1.8%로 높여 잡았다. 다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소폭 하향했다. 올해 말 전망치를 2.37%에서 2.28%로 낮췄다. 내년 말은 2.21%에서 2.16%로, 내후년 말은 2.16%에서 2.11%로 하향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경제 성과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통화정책은 광범위하고, 더 이르게 긴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피녹스의 제이컴 뎁 헤드는 BOE는 3개월 전보다 훨씬 매파 성향을 보였고, 이는 전적으로 세계 물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며 브렉시트 투표 이후 파운드화 약세로 수입물가 압력이 강한 데다 이번에는 해외에서도 물가 압력이 전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뎁은 이날 BOE 성명에서 가장 관심 가는 대목은 앞으로 3년간 2%를 넘는 물가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밝힌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장중 1.4065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크게 줄이며 전 거래일 1.3869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391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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