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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금리동결 영향으로 파운드 강세

FX분석팀 on 09/20/2019 - 05:24

전일(19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관련 낙관적인 발언에 힘입어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4,3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 역시 종전대로 유지했다.

BOE는 성명서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 이벤트는 고착화된 불확실성의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이 더 오래 지속될 경우 수요가 잠재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져 물가 상승률이 예상했던 것 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BOE는 영국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융커 위원장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합의가 가능할 것 같다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성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백스톱 조항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이어 백스톱이 추구하는 모든 목표만 이뤄낸다면 백스톱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존슨 총리와 다소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물론 자신들은 노딜 브렉시트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고 영국도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면서도 브렉시트는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472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25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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