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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물가 부진 속에 파운드화 약세

FX분석팀 on 03/21/2018 - 05:34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부진으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2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3.0% 상승을 밑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2.8%% 상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4% 상승해 직전 월 2.7%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 2.5%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과 약한 임금 성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압박감이 완화돼, 올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캐나다왕립은행(RBC)는 이날 발표된 영국의 물가 지표가 영국중앙은행(BOE)의 전망을 실질적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이번 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2년 동안 두세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4023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399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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