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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물가 및 성장 전망 하향에 파운드 약세

FX분석팀 on 05/11/2018 - 05:05

전일(10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물가 및 성장 전망을 낮춘 영향으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5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50%로 동결하고, 현재 4,3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도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이뤄졌다. 이안 매캐퍼티 위원과 마이클 사운더스 위원은 지난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0.25% 포인트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며, 아마도 앞으로 3년간 매해 한 번씩이라고 진단했다.

BOE는 파운드화 약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BOE는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8%를 1.4%로 하향 조정했다. 2019년과 2020년 예상치도 기존 1.8%를 1.7%로 함께 낮췄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BOE가 향후 3년간 금리를 세 차례 이상 올릴 것이라며, 이는 매우 신중한 전망이라 더 많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지표 부진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하고 브렉시트 협상도 10월까지 대략적 그림이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BOE가 올해 11월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54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35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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