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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브렉시트 관련 이슈에 파운드 변동성 확대

FX분석팀 on 03/13/2019 - 05:21

전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표결을 앞두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수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합의안에서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별도 합의 때까지 영국 전체를 EU의 관세동맹에 잔류하게 하는 ‘안전장치’에 합의했다.

또한 EU가 합의를 위반할 경우 영국은 ‘안전장치’를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20년 말까지 ‘안전장치’를 대체할 수단을 모색하는 데도 합의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합의가 매우 의미 있는 법적 확약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영국 의회가 이를 또다시 부결한다면 세 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장중에는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부 장관이 유럽연합(EU)과 테레사 메이 총리가 합의한 브렉시트 수정안도 법적 위험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면서 파운드화가 상승 폭을 급격히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와 같은 요인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파운드화는 장 후반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 부결 소식에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전일 대비 0.5%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영국 의회는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또 다시 부결시키면서 ‘노딜 브렉시트’와 ‘브렉시트 연기’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이제 영국은 하드 브렉시트를 결정할 투표에 나서게 된다. 이마저도 거부되면, 14일 EU와의 브렉시트 협상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긍정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은 새로운 소식이 없지만 낙관론이 있고, 브렉시트 역시 다시 낙관론이 일어 엔과 스위스 프랑, 달러를 가둬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156달러보다 하락한 1.306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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