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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지표 부진+당국자 발언에 파운드 약세

FX분석팀 on 01/14/2020 - 05:07

전일(1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 기대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의 확산에도 영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파운드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해 11월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3% 하락을 기록해 직전 월 0.0% 하락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영국 11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 대비 1.2% 감소해 직전 월 0.4% 증가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주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 이후 또 다른 정책 당국자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확인되며 파운드화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전날 거트잔 빌레흐 BOE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은 지난해 12월 총선 이후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금리인하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30일 BOE가 금리인하를 미루겠지만, 아슬아슬할 것이라며, 지난 4분기의 실망스러운 GDP가 금리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문가들은 파운드에 매수 포지션이 늘어났는데, 이는 BOE가 금리를 인하할 경우 파운드가 더 큰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05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298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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