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

[EUR/USD]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2/22/2023 - 06:32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행보 강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일본은행(BOJ) 관계자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의 영향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는 22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24일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된 가운데 달러화가 장중 134엔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135엔에 근접했다는 부담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일본 외환 당국자들의 구두 개입성 발언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의회 연설에서 시장 움직임과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도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경제와 시장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FOMC 의사록 경계감 속에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로화가 장중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독일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6.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47.3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7.8도 밑도는 것으로, 8개월째 50선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이어서 유로존 2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5를 기록해 이 역시 전월 확정치 48.8보다 둔화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3도 밑도는 것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확실히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럽지만, 서비스 지표는 상당할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임금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서비스 부문에서 더 오래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해당 분야의 활발한 움직임은 ECB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며 유로화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전날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를 지나면서 매파 연준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먼저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일에 공개되는 FOMC 회의 의사록에 쏠리고 있다. 최근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금리 인상폭에 대한 이견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어서 24일 공개되는 1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가격지수까지 시장 예상을 웃돌 경우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한층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준의 매파 행보 강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습이었다.

미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 예비치는 50.5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 서비스업 PMI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준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전 거래일보다 11.9bp 오른 3.95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2.1bp 상승한 4.733%였다.

한 전문가는 최근 경제지표의 모멘텀은 긍정적이었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가 경기 순환에서 어느 단계에 있는지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가 하락과 금융 여건 완화로 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693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64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104.10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