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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앞두고 뉴욕증시 하락 등에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3/20/2018 - 05:40

전일(1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부재 속에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파운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기간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인 점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이달 8~9일 금융정책 회의 요약본이 공개된 직후 USD/JPY 환율이 106.14엔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 막판 105.67엔까지 낙 폭을 확대했다.

BOJ 요약본에 따르면 BOJ 정책위원들은 정책 정상화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 강한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존 무역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국 파운드 강세에 힘입어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타트가 이날 발표한 지난 1월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는 199억 유로로 직전 월 232억 유로와 전문가 예상치인 223억 유로를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로존의 무역흑자 축소에 대해 유로화 강세가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는 지난해 초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가속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출구전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이 2019년 3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2년의 전환 기간을 두는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화가 한 달 만의 최고 수준인 1.4089달러까지 상승했다.

ING은행은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기대를 투자자들이 줄여왔기 때문에 이날 EU의 합의는 투자자들에게 놀라움을 던져줬다고 설명했다.

유니크레딧은 1.2450달러를 목표로 EUR/USD 환율에서 매수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구축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ECB가 유로화를 떨어뜨릴 발언을 할 여지는 많지 않다며, 미국을 나온 자금 흐름이 달러에 강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 약세 영향 등으로 달러화 역시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20~2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점도표가 상향 여부와 제롬 파월 의장의 첫 기자회견 등에 주목하고 있다.

장 후반 들어서는 뉴욕증시가 낙 폭을 확대한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2287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233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8% 하락한 89.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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