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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투자자들 미 실업률 상승에 주목..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7/06/2021 - 05:29

지난 주 금요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비농업 취업자 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실업률이 다소 높아진 점에 주목하며 달러화가 전일 수준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 흐름을 보였다.

미 6월 고용지표가 달러 강세의 재료가 될 것인지를 두고 기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모건스탠리는 6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최대 5.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달러 강세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한 번의 고용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가 달라지기 어렵다며 달러에 강세 모멘텀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TD증권은 고용 호조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 강세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양호한 유럽 경제지표 결과에도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지난 5월 유로존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직전 월 0.9% 상승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 상승도 웃도는 기록이다.

한편, 영국 파운드(GBP)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놀라울 정도는 아닌 것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전일 수준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85만 명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 58만3000명 증가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0만 명 증가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9%를 기록해 이 역시 전월 5.8%보다 둔화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보다도 부진한 기록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실업률이 소폭이나마 높아진 데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명분을 뒷받침할 것으로 풀이됐다.

한 전문가는 예상보다 강한 헤드라인에 처음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그리고는 높은 실업률과 놀라움의 높은 기준 등 고용보고서의 약한 세부 내용 때문에 약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49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863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4% 하락한 92.24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51% 상승했다.

이후 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달러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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