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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안전통화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1/19/2021 - 05:07

지난 주 금요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장 초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소화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었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후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시기가 가깝지 않다면서 출구 전략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프린스턴대 교수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은 가깝지 않다며, 지금은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 ‘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자산매입 테이퍼링 등 부양 축소가 예상보다 일찍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발언에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

한 전문가는 바이든의 부양책은 기대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위험 자산에 다소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이날도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 주력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부 미 경제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진을 고스란히 반영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감소해 직전 월 1.4% 감소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 0.0%는 크게 밑도는 부진한 기록이다.

이어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직전 월 0.1% 상승보다 개선된 전월 대비 0.3%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은 밑도는 기록이다.

제조업지표는 엇갈렸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5로 직전 월 4.9보다 둔화한 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지난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0.4% 증가보다 개선된 전월 대비 1.6%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서 미시건대학교가 발표한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9.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80.7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0.0도 밑도는 기록이다.

한편, 이탈리아 연정이 붕괴할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한 영향도 유로화의 가파른 약세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백신 낙관론은 예상과 다르며 지금은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매우 느린 보급이라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 일선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금융 지원이 어떤 것이든 시장은 계속해서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152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2074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4% 상승한 90.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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