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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코로나 재확산+백신 기대 등에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11/19/2020 - 05:56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와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미 소비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엔화가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쳐 직전 월1.6% 증가보다 증가세가 큰 폭 둔화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경기는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강화됐던 위험선호 심리는 다시 잦아들었다. 백신이 나오더라도 일반인들이 널리 접종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파월의 경고와 실망스러운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일본 엔화를 지지하고 있다며, 위험 익스포저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협상이 일주일 안에 타결될 수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장중 소폭의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확정치 0.1% 상승보다 개선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속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진 점, 그에 따른 미 경기 부양책 기대 등의 영향으로 안전통화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은 2주일째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고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15만5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7일간 일일 평균 입원환자도 6만7 916명에 달하면서 의료시스템에 대한 부하가 가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를 다시 강화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제한했다.

양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최종 검토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달러화, 엔화, 스위스 프랑화 등 안전한 통화에 전반적인 호재다면서 하지만 긍정적 백신 소식은 대체로 그 반대라고 풀이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재료와 백신이라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을 다시 고민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 보급이 즉각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뒤죽박죽인 상태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주택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4.9% 증가한 153만 건을 기록해 직전 월 141만5000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6만 건도 웃도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건설허가건수는 전월과 동일한 154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56만 건은 다소 밑도는 기록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61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853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하락한 92.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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