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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인플레는 일시적” 옐런 발언 등에 달러 소폭 약세

FX분석팀 on 06/25/2021 - 05:02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관련 엇갈린 발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옐런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에 혼란스러워하는 양상이다.

전날 옐런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2% 가까운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을 2022년 말로 예상한다며 매파적 성향을 드러냈다.

한 전문가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매우 낮은 실질 금리에 의해 야기된 급격한 달러 가치 하락의 위험을 분명히 줄였다면서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뉴스와 달러화 절상 사이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야기할 것이라 말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약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독일의 6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달 99.2보다 개선된 101.8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0.6도 웃도는 것으로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편, 이날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유지하는 등 기존의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BOE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1%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목표치도 8,950억 파운드로 유지하고, 또한 당분간 통화정책을 긴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전날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옐런은 내년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대부분도 2%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준의 전망에 신뢰를 보냈다.

그는 최근 물가 상승이 공급 병목현상과 경제 회복에 따른 공급 부족 때문이라며 파월 연준 의장과 같은 시각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 폭이 확대됐다. 먼저, 지난 5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2.3% 증가해 직전 월 0.8% 감소보다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8% 감소도 대폭 웃도는 기록이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 증가보다는 부진한 기록이다.

지난 주 19일까지 한 주 동안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만1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41만8000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38만 건 보다는 부진한 것이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동일한 연율 6.4%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기록이다.

한 전문가는 연준의 금리 전망에 대한 시장의 가격은 이미 매파적인 쪽에 있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조기 테이퍼링이나 금리 상승을 의미하는 추가적인 발언들이 민감도가 높은 자산을 추가로 압박하고 당장은 단기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저수익 통화의 랠리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G10 통화 가운데에도 긴축 사이클에 의해 지지가 되는 노르웨이 크로네, 캐나다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은 시장에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925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92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하락한 91.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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