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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준 긴축 정책 독보적 재해석에 달러 강세 재개

FX분석팀 on 05/06/2022 - 05:40

전일(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공포 심리가 작용하며 달러화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어린이의 날’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전날 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75bp 금리인상 일축 여파로 달러화가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 목표치를 50bp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0.75%p 금리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향후 연속적인 0.5%p 인상이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발표 수위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넘어서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면서 전날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급락세를 보였고, 이 같은 흐름은 이날 아시앙시장에도 지속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6.2로 전월 42.0보다 크게 둔화하며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번째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연준보다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되며 파운드화가 되레 급락세를 나타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1.00%로 25bp 인상했다. BOE는 지난해 12월 팬데믹 이후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4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은 2018년 이후 첫인상이었다.

이날 금리인상은 전원이 찬성했지만 25bp 인상은 6대 3으로 결정됐다. 9명의 위원 중 3명은 50bp 인상한 1.25%를 주장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2.01%나 하락한 1.23650달러까지 떨어졌다. 유로화 역시 파운드화 움직임에 발맞춰 장중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준의 긴축정책이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독보적인 것으로 재평가되면서 달러화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둔화하고, 노동 비용도 폭등했다.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47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생산성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 감소보다도 부진했다.

이어서 지난 4월 30일로 끝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9000명 감소한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만2000명을 웃돈 수준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제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말 중요해졌다면서 지표가 연준이 예상했던 것처럼 안정이 된다면 시장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달러 강세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미국 경제의 약화뿐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623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54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01% 상승한 103.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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