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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셧다운+무역긴장 등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1/24/2019 - 05:23

전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BOJ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금리를 당분간 낮은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그대로 유지했다.

BOJ는 2018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0.8%로, 2019회계연도 전망치는 1.4%에서 0.9%로, 2020회계연도 전망치는 1.5%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BOJ 발표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낙 폭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중국의 유동성 투입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점 역시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신규 도입한 TMLF을 통해 일부 상업은행 등에 2천575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무역 긴장감, 미 연방정부 셧다운,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다수의 부정적 요인들 속에 유로화는 1.136달러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장은 24일 예정되어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ECB가 성장을 우려하는 글로벌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화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무역협상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 11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HPI)는 직전 월과 동일한 전월 대비 0.4%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기록이다.

이어서 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 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직전 월 -8보다 개선된 -2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이날로 33일째로 접어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두고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셧다운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함을 느낀다며, 한 방향으로 과도한 포지션을 잡는데 전보다 더 주의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TD증권은 이날 지난해 달러 강세 촉매 중 하나는 무역 긴장이었으나, 달러를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달러가 약해질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9일 저녁 이후 나타난 달러 반등은 완성됐다며, 미국 경제 지표가 금리에 민감한 주택이나 기업 투자 등의 분야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359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38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하락한 96.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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