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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새해 첫 거래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1/03/2019 - 06:06

새해 첫 거래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더 안전통화인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의 신년 연휴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안전자산인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을 기록해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선을 밑돌았다.

앞서 이틀 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공식 제조업 PMI도 49.4를 기록하며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돈 이후 발표된 것이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크게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지표 결과에 따라 중국증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아시아증시도 약세로 마감했으며, 이 여파가 유럽시장에도 전해졌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 제조업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의 확산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12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1.4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PMI 확정치도 51.5로 예비치에 부합했고, 프랑스 역시 예비치에 부합하는 49.7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는 예비치 48.4보다 다소 높은 49.2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도 역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시장을 장악하며 상대적 안전통화인 달러화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달러는 더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에는 약세를 보였다.

먼저,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8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3.9를 모두 밑돌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안전자산 수요는 존재한다며, 안전자산으로 매력이 있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를 대거 처분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미 경제 둔화 모멘텀이 늘어나고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면, 엔화는 투자하기에가장 적합한 통화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을 다시 피력했지만, 미국에서 대중 강경론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444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26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 상승한 96.7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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