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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비둘기 연준 시장에 선반영..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9/17/2020 - 06:35

전일(1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회의에서 2023년까지 사실상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하는 등 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했지만, 이미 시장에 선 반영된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스가 요시히데가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가운데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정권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가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총리의 교체는 아베가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을 주시하며 스가의 취임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스가의 총리 취임에도 BOJ의 통화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가가 추가 완화정책을 압박하기보다는 경제 개혁에 더 큰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중 발표된 일본 무역지표는 양호했지만, 이 역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15.3%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지만 수출은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8월 수입은 지난해 대비 20.8% 감소해 무역수지는 2,48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비둘기 연준 전망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완화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에 대한 보다 분명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전체적으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앞서 잭슨홀 미팅 때 발표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에 따라 성명서의 문구에도 변화를 줬다. 연준은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 장기 평균 물가가 2%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이 장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오늘 발표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매우 강력하다며 강력한 연준의 가이던스는 목표 도달에 신뢰와 결단력을 보여주며 경제에 강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대 고용에 복귀하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전문가는 금리인상과 관련해 예상보다 더 많은 구체적 요인들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두 가지 조건이 제시됐는데 완전고용에 도달하는 것과 물가가 2%로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연준은 적어도 3년간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 일본 스타일의 국채 금리 곡선 컨트롤과 같은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왔고 큰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4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81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상승한 93.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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