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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FOMC 앞두고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3/21/2018 - 05:35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미 국채수익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FOMC 정례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USD/JPY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USD/JPY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06.3엔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차 아르헨티나에 방문 중인 한 일본 재무성 간부의 발언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 역시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이끌었다.

이 간부는 최근 엔화 가치 상승이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엔화 강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연준이 3월 중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경제지표 악화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ZEW가 발표한 독일 3월 경기기대지수는 5.1을 기록해 직전 월 17.8을 큰 폭 밑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3.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90.7로 전월 92.3을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90.0은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ZEW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수출을 더 우려하게 만들었으며, 유로화 강세도 수출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어 독일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은행은 이날 ZEW 지수 하락은 단기적으로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연초 강한 출발 후에 경제가 동력을 일부 잃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이는 다음날 FOMC와 결합해 유로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속로 미 국채수익률 상승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FOMC에서 향후 연준 위원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변화와 경제 전망치 수정, 파월 의장의 경기 낙관론 강도 등에 주목하고 있다.

FXTM은 이날 달러 거래자들에게 중요 변수는 연준 위원들이 최근 경제지표에 어떻게 반응하고 재정정책이 올해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만들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에 대해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설명했다.

FXTM은 만약 연준의 점도표가 상향 조정된다면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을 더 눕게 하더라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333달러보다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22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90.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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