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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1/02/2019 - 05:43

2018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월요일) 외환시장에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무역에 대한 큰 진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인민일보는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 모여 협상에 돌입한다.

이날 시장의 한 외환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며, 연말로 갈수록 달러에는 방어적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비싼 밸류에이션과 주식 투자 붐 쇠퇴, 미국 기업의 현금 송환 중단, 연준이 기존만큼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을 가능성 등 달러화에 도전이 있다며, 달러화는 공격에 많은 시간을 보낸 뒤 정점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위험에 민감한 호주달러가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 반면, 안전통화인 엔은 시장 신뢰를 끌어올릴 만한 소식들에 대체로 약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이 이상적인 무역협상 체결에 이르는 등 더 명확한 부분을 보여준다면 투자심리는 개선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공식적인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회의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미 정부 셧다운이 새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2018년 마지막 거래일 EUR/USD 환율은 전일 1.1439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444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96.11을 나타냈다.

하지만 달러인덱스는 연간 기준으로는 4.3% 상승하며 지난 2015년 9.3% 상승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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