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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정부 셧다운 등 워싱턴발 악재 속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12/26/2018 - 06:48

지난 24일 외환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 논의 관련 논란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크리스마스이브와 일본의 일왕 생일 휴일 등으로 각국 주요 증시가 조기 마감 또는 휴장하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 정부 셧다운 등 미국의 정치 불안감에 안전자산 수요가 다소 확산된 모습이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측근들과 함께 파월 의장 해임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확산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스티븐 무느신 미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주요 은행들의 유동성을 점검한다며 잇달아 회의에 나선 점도 이날 달러화에 매도세를 부추겼다.

지난 23일 므누신 재무장관은 주요 6개 은행 경영진과 통화를 했고, 이날은 대통령의 금융시장 실무그룹과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시장이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그나마 나은 것은 므누신이 시장을 안심시킬 요량으로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는 므누신의 시장이 알지 못하는 어떤 위험을 알고 있는 경우라고 우려하며, 시장 심리가 매우 부정적인 상황에서 파월 의장 해임 논의도 재앙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USD/JPY 환율은 지난 8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발 악재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파운으화와 유로화도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GBP/USD 환율은 1.2718달러까지 오르며 2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21일) 1.1368달러보다 0.5% 가량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415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96.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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