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미국 추수감사절로 거래량 위축.. 달러 소폭 약세

[EUR/USD] 미국 추수감사절로 거래량 위축.. 달러 소폭 약세

FX분석팀 on 11/26/2021 - 06:43

전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날 공개된 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매파적 입장을 강조했음에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5.4엔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의사록을 통해 여러 위원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예상보다 더 빠른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은 여러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현재 참석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 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11월과 12월에 한해 테이퍼링 계획을 공개하면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의사록 내용을 비춰보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연준은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 드러난 셈이다.

전날 1.1184달러까지 떨어졌던 유로화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이날 1.120달러 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지난 22일 유로에 대해 추가 약세를 전망했지만 과매도 상황은 1.12달러레벨이 그리 일찍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면서 유로 약세 전망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1.12달러선이 무너지고 1.1184달러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1.12선이 붕괴하면서 유로가 1.11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제한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급히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작센주와 바이에른주 등 일부 주는 이미 술집과 클럽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취소하는 등 부분적인 봉쇄에 들어갔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독일의 봉쇄 수위를 높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기업환경지수 하락은 지속적인 유로화 약세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199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20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하락한 96.79를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