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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무역전쟁-브렉시트 우려 재 부각..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0/15/2019 - 05:20

전일(14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양국이 부분적인 무역 합의에 성공했으나, 포괄적인 무역협상 타결로 진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나며 안전통화로서의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과 미국 캐나다의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전반적인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낙관론이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무역전쟁을 종결 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종결까지는 최대 5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스몰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통화인 엔화는 2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중국이 지난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도출한 1단계 합의에 양국 정상들이 서명하기 앞서 추가 협상을 실시하길 원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추가적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보지 못하면 12월 중순 예정대로 대중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도 재부각되며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오는 17~18일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할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EU 측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작업이 많다고 경고해 브렉시트 긴장도 다시 커졌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무역 전쟁과 브렉시트와 관련해 크게 변한 게 없어 시장에 경계감이 돌아왔다며, 실질적인 것은 없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사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 마감가 1.1034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0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오른 98.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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