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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달러, 미 PCE 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분 반납.. 5월 고용지표 대기

FX분석팀 on 06/01/2021 - 05:35

전일(3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메모리얼데이와 영국의 국경일 등 주요 국가들이 휴일을 맞아 다소 한산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가 지난 주말 미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분을 되돌리며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4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 3.1% 올랐다. 3.1%라는 수치는 1992년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PCE 지수 급등은 시장이 예상했던 만큼 미 국채 금리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오전 한때 강세를 나타내다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제 이번 주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 5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실망스러운 수치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한 전문가는 달러가 4월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움직이지 않다가 이달 내내 미끄러졌다며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점점 더 달러화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아시아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증가해 시장 예상치 4.1% 증가를 밑돌았으며,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전년 대비 4.5% 감소해 이 역시 전월 1.2% 증가보다 크게 부진했다.

이어서 중국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을 기록해 직전 월 51.1보다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1.1도 밑도는 것이지만 15개월 연속 50선을 웃도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미국 경제지표의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가 이번 주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193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222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5% 하락한 89.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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