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급격한 증시 변동성 속 달러 약세

[EUR/USD] 급격한 증시 변동성 속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12/28/2018 - 06:46

전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으로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전일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폭등에 힘입어 닛케이225지수가 4% 가까이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업체들의 엔 매수/달러 매도와 미 장기금리 하락 전환에 따른 미-일 금리 스프레드 축소 등의 요인으로 엔화가 장중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한편, 장중 발표된 중국 11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를 기록해 지난 2015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점도 이날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시장 투자자들이 극심한 증시 변동성에 주목한 가운데, 유로화가 달러화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뉴욕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4% 이상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등했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달러화의 약세를 자극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겨줬다. 다만, 장 막판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들이 다시 한번 큰 폭 반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21만7000건보다 양호했으며,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주택가격지수 역시 전월 0.2%보다 개선된 0.3%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8.1을 기록해 직전 월 136.4와 전문가 예상치 133.5를 모두 밑돌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도 미 정부 셧다운 우려가 지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미 의회에서는 셧다운을 끝낼 대안에 대한 합의나 표결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점하는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354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42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96.55를 나타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