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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3월 고용지표 깜짝 호조에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4/05/2021 - 05:04

지난 주 금요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고용지표 호조 등의 속에 달러화가 전일 수중을 중심으로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다소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3월 신규 일자리가 64만7천개 증가하고 실업률이 6.0%로 나오는 등 지난 2월보다 개선된 지표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의 동력이 됐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이날 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9bp 하락한 1.680%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대형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채권시장은 아직 크게 동요하지 않는 양상이다.

한 전문가는 단기적으로는 인프라 계획이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성장을 안착시키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심화하면서 달러 강세에 긍정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세와 미 국채공급 증가로 인해 달러에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달러에 배팅을 한 것은 투기세력만이 아니라며, 자산관리자들도 달러 급등에 양보하며 다른 통화에서 쇼트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성 금요일’을 맞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유로화는 1.170 달러 선 근처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노동부 3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91만6000명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 46만8000명 증가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7만7000명 증가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6.0%를 기록해 이 역시 전월 6.2%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다.

고용지표 호조에도 미 국채 금리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채권시장 등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미리 대비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 전문가는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강세가 달러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 폭발은 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전에 연준이 보고 싶어 하는 ‘실질적인 추가 진전’의 일부를 경제가 만들어 내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 전문가는 다만 감감한 인플레이션을 구성하는 미온적인 임금 인상을 고려할 때 미 국채수익률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77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760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하락한 93.03을 기록했다. 이로써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 0.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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